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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기승전 김건희’… 정치활동 아닌 집단 괴롭힘 폭력 같아”

입력 : 2022-09-19 09:09:33 수정 : 2022-09-19 11:38:58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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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이재명 사법리스크 정치적 궁지 몰리자 물타기 위해 ‘억카’ 남발”

“탁현민 ‘말이 영빈관이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이라고 말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요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 등을 발의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한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생은 외면한채 ‘기승전희’에 빠져있는 민주당의 행태가 매우 비이성적”이라고 진단했다.

 

18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국의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몰아붙이며 희희낙락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국민적 염증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짚었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정치적 궁지에 몰리자,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해 김 여사에 대한 근거없는 ‘억카’(말도 안되는 억지성 카더라를 만들어 ‘꼴진보’ 개딸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좌표를 찍어대고 있지만, 억카를 계속 남발하다가는 민주당의 좀스럽고 저급한 모습만 각인시킬 뿐”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 시절 대통령의 심복이었던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말이 영빈관이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 ‘청와대 직원은 야근하며 삼각김밥만 먹어도 좋으니 웬만하면 멋지고 의미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그 영빈관을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게 신축하자고 하니 대통령 부인까지 끌어들여 절대 불가를 외치는 민주당의 모습이 정상적인 정치활동이라기 보다는 '집단 괴롭힘' 수준의 폭력같다”이라고 힐난했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 해외순방 시 부인이 동행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만큼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습관성 동행을 해왔고, 때로는 여사의 관광성 동행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적도 여러번 있었는데, 이제 와서 대통령 부인의 순방 동행이 마치 국익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것 마냥 호들갑 떠는 모습도 비정상적으로 보이긴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비하, 폄훼가 강성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사이다 같겠지만, 대다수 합리적인 국민들에게는 대선 불복 심리를 괜시리 대통령 부인에게 화풀이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800억원을 들여 영빈관을 신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국민 혈세 낭비’라는 등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윤 대통령은 이를 철회하는 결정을 발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8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으로 해외순방을 이어간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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