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해안 등에 20~80㎜ 많은 비…초속 20~35m 강한 바람도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6도 등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 수준

월요일인 19일은 수도권과 충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는 가운데,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상권 해안·강원 영동 등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10㎞ 육상에서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경북 북동 산지에 20~80㎜, 경상권 동부 내륙(경북 북동 산지 제외)은 5~4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까지 경상권 해안에는 초속 20~35m,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강원 영동·경상권 내륙·제주도에는 초속 15~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3.2도, 수원 24.9도, 춘천 24.2도, 강릉 23.7도, 청주 25.1도, 대전 24.6도, 전주 24.6도, 광주 26.2도, 제주 25.3도, 대구 25.0도, 부산 23.3도, 울산 23.9도, 창원 25.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6도, 강릉 23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2.0~8.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1.5~6.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3.0~10m, 서해 2.0~6.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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