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작전에 밀리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민간 시설 포격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밤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도시 곳곳에 광범위한 포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올레흐 시네후보후 하르키우 주지사는 “어제 하르키우의 한 정신병원을 러시아군이 공격해 의료진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서도 병원이 포격을 받았고, 자포리자 원전 인근 도시 니코폴에도 포탄이 떨어져 3명이 부상했다. 교황청 자선소장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 일행도 자포리자 지역에서 구호물자를 나눠주다 총격을 당해 피신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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