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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간 유정복, ‘초일류 인천’ 시동

입력 : 2022-09-19 01:10:00 수정 : 2022-09-18 22:08:21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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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
탈홍콩 경제자본 유치 전략 강화

민선 8기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지에서 핵심공약인 ‘초일류도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주재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싱가포르의 세계 금융허브 역할 및 관련한 우수 정책을 살펴봤다. 특히 홍콩의 중국 반환에 따른 다국적기업 동향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는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뉴 글로벌시티 인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두 가지의 기본축과 직접 연관된다.

뉴 글로벌시티는 빠르게 홍콩을 벗어나고 있는 경제자본의 국내 유치가 골자다. 강화도 남단 화도면 일원과 영종지구, 내항 1·8부두, 송도·청라를 한데 묶어 기업·국제기구를 집적화시킨다. 중장기적으로 대상 범위를 인천 전역에서 인접 도시까지 넓힌다. 유관부서 및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태스크포스가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간담회 이후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과 관련 싱가포르 도시개발청, 클락키 강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내항과 주변 원도심에 대해 문화·관광·레저·산업이 조화를 이뤄 융합되는 하버시티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수도권 최고의 특화된 해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모두 마친 유 시장은 전날 두 번째 방문지인 호주 시드니로 향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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