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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문 서해 공무원 유족, 웜비어 부모와 ‘동병상련’

입력 : 2022-09-18 20:00:00 수정 : 2022-09-18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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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책임 사법절차 협력”
유엔 北대표부 찾아 진상조사 촉구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유족이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났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 형인 이래진씨와 함께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웜비어 부모 집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북한 인권 피해자 구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北 억류 사망’ 웜비어 초상화 들고 서해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왼쪽 두 번째)씨가 17일(현지시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세 번째)과 함께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씨 부모(양쪽 끝)의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을 찾아 웜비어씨 얼굴이 담긴 그림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씨와 하 의원은 웜비어 묘소를 찾아 죽음을 애도하고, 웜비어 부모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하 의원은 “오토 웜비어 모친 신디씨는 아들과 이대준씨를 함께 기억하자고 제의하며 서로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웜비어 부모와 사법 절차를 활용해 북한에 인권침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오토 웜비어 부모는 북한 당국에 소송을 제기해 5억달러(약 7000억원)에 달하는 배상 판결을 받아냈고, 북한의 동결자금 2379만달러(약 333억600만원)를 찾아내 일부를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웜비어는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2016년 1월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7개월간 억류됐다. 2017년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됐으나, 귀환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 이씨는 전날에는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 앞에서 하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홍석준·황보승희·지성호 의원,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측에 장례식 조문단 파견과 진상 조사, 유가족 사건 현장 방문 허용 등을 요청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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