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사진)이 반려견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크러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크러쉬는 8살이 된 반려견 ‘두유‘와 3년 전 유기견이었던 ‘로즈’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며 곳곳에 강아지 용품이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특히 크러쉬는 반려견들 생식에 영양제까지 추가한 뒤 강형욱에게 받은 솔루션에 따라 각자 지정된 자리에서 식사 하게끔 했다. 순한 로즈의 모습에 크러쉬는 “두유 몸집의 3배 정도 되는데 두유한테 눈치를 많이 보고, 일부러 좀 져준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외출 준비를 마친 크러쉬는 로즈만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이에 대해 그는 “당연히 같이 산책을 할 수 있지만 컨트롤 하기가 조금 힘들다. 로즈는 잡아 당기는 힘이 세기 때문에 한 마리씩 집중을 해서 산책한다”고 설명했다.
그 뒤 한강에 도착한 크러쉬가 본격적으로 산책을 하려고 하자 로즈는 대변을 연이어 두 번이나 봤다. 크러쉬는 “진짜 한 바가지 싼다. 제 것보다 양이 많다”며 로즈가 실외에서만 배변을 한다고 덧붙였다.
크러쉬는 “평균 하루에 4번 나가야 한다. 바빠서 못하는 날에는 여동생에게 부탁한다”며 “그래서 산책 지옥에 빠졌다.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크러쉬는 힘이 넘치는 로즈의 리드에 “산책을 하는 건지 당하는 건지 모르겠다. 왠지 네가 날 산책시키는 느낌이다. 로즈 아주 강철 체력이다”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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