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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예방 접종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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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7 13:39:09 수정 : 2022-09-17 2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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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독감 주의보 발령…코로나19와 동시 유행 우려
코로나19와 구분 위해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 받아야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붙은 독감예방접종 관련 안내 포스터. 뉴스1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유행주의보 발령 시기도 예년의 11~12월보다 훨씬 이르다. 방역당국은 지난 2016년 12월8일, 2017년 12월1일, 2018년 11월16일, 2019년 11월15일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독감 유행 기준을 지난 절기(1000명당 5.8명)보다 민감하게(1000명당 4.9명) 적용해 대비를 강화했다.

 

이처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어떻게 다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방역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먼저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으로 불린다. 이 질환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린이, 임신부, 폐·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1∼4일, 평균 2일 후에 발열·기침·두통·근육통·콧물·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은 보통 3∼4일 지속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열이 떨어진 후에도 더 지속된다.

 

독감과 코로나19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 많다. 독감은 상대적으로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 또는 미각의 저하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둘 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증상만으로 두 감염병을 정확히 구별하기는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 2년간 독감 유행은 없었지만,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1월~4월 사이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 뉴스1

 

독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발열·호흡기증상 발현 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독감 백신의 접종 시기에 제한은 딱히 없다. 다만 독감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과 효과 지속 기간을 고려하면 10월에는 접종을 받는 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어린이(2009~2022년 출생자), 임신부 등이다. 총 1216만명(어린이 439만명·임신부 14만명·어르신 763만명) 규모다. 

 

일정을 보면 이달 21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시작돼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감염시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는 가급적 빨리 접종을 완료하길 권고한다.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는 생애 첫 접종(1차접종) 후 4주 후에 2차접종이 필요하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쪽 팔에 독감 백신, 반대쪽 팔에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코로나19 백신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낭설이라는 점이다. 어떤 백신이 나왔을 때 다른 병에 도움이 되는 백신은 없다. 어린아이들이 철마다 많은 종류의 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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