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사진 오른쪽)가 과거 군 동기였던 개그맨 유재석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정재와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정재는 전날(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인터뷰에서 “아직도 얼떨떨할 정도로 사실인가 싶다”며 “하지만 ‘오징어 게임’ 팀의 많은 분이 수상하셔서 뜻깊은 어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받은 축하 메시지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당연히 정우성 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우성 씨가 호텔 방에서 TV로 생중계를 보고 계신 걸 캡처해서 보내줬더라. 소속사 식구들도 연락을 줬다”고 답했다.
나아가 과거 군 동기였던 유재석에게 받은 축하 연락을 언급하며 “전우가 잊지 않고 또 문자를 줘서 축하인사를 받았다”고 웃음 지었다.
아울러 그는 휴대폰을 보이며 “(유재석이) ‘정재야 이건 정말정말 역사적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보냈다”며 “손뼉을 치는 박수 이모티콘도 보내줬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송강호 선배님, 주지훈, 김남길, 전혜진 배우를 비롯해 ‘헌트’에 출연하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문자 많이 주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축하를 해준 지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으로 연기 생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잘 할거고 실망하게 하지 않는 좋은 영화 많이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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