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점·사업비 등은 아직 미정
서울시가 강남 영동대로와 올림픽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에 나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영동대로, 올림픽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설계 용역을 각각 발주했다.
영동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영동대교남단교차로∼광평로∼밤고개로(세곡3교) 10㎞ 구간이다. 올림픽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테헤란로 삼성역교차로에서 올림픽로 천호사거리까지 7㎞ 구간이다. 정류소 위치·수, 횡단보도와 신호등 운영 계획 등을 검토해 최적의 설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 후 1년이다. 내년 하반기 설계안이 마련되면 유관기관, 자치구 등과 협의해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시점과 사업비 등은 미정이다.
앞서 시는 2016년 코엑스~잠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하면서 영동대로, 올림픽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혼잡지역인 탓에 대체도로의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을 재편하기 위함이다. 영동대로 지하 공간에 생기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결 필요성도 고려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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