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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수시…수험생, 추석 연휴 슬기롭게 보내려면

입력 : 2022-09-09 10:54:27 수정 : 2022-09-09 14: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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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대입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상황이다. 연휴가 끝나면 13일부터 바로 202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시작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8일 입시업체 진학사는 수험생들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는 법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수시 전략 점검하기 

 

많은 수험생은 연휴 전 이미 4~5개의 수시 지원을 결정하고, 남은 1~2개의 수시 카드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진학사는 우선 상향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으로 지원할 것을 추천했다. 진학사는 “상향지원은 합격 가능성이 낮음을 감안하고 입시의 의외성을 노리며 지원하는 것“이라며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하는 수험생 수가 작은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는 학생들에게 다소 선호도가 약한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년도 입시 결과가 눈에 띄게 낮았거나 모집인원이 많이 늘어나 수험생들의 지원심리를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을 피하는 것이 낫다.

 

적정·안정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집인원이 소수인 경우 합격선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진학사는 “적정·안정지원이라도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어 보이거나 수시로 합격한 후에 등록을 고민할 만한 곳에 굳이 지원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지난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권의 대학을 먼저 탐색하는 것이 좋다.

 

◆평소의 학습 리듬 유지하기

 

진학사는 매일 공부하던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휴라고 해서 무리하며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진학사는 “평소의 공부습관과 연휴 때 공부습관의 차이가 크면 연휴가 끝난 후 급격한 상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수능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서서히 수능 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해야 한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매우 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늦어도 오전 6시~6시 30분 사이에는 일어나 시험이 시작되는 8시 40분부터 맑은 정신으로 공부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낮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는 “낮잠이 습관이 되면 실제 수능 날 문제를 풀다가 잠이 쏟아지는 낭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며 “점심을 먹은 후 식곤증이 밀려온다면 공부 장소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장소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과 정신을 잠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

 

◆연휴는 약점 보완의 기회

 

아무리 자기 관리에 탁월한 학생이라도 추석 연휴에는 ‘내일 하면 되지’란 생각을 하는 등 긴장감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단기 목표를 세우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단기 목표는 평소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혹은 어려워서 뒷전으로 미뤄 두었던 과목과 유형 위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어렵기는 하지만 완전히 놓을 수는 없어 조금씩만 공부했던 공부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추석에는 친척들의 방문으로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되거나 성묘 등으로 부득이한 이동 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학사는 이렇게 긴 시간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 요점정리나 오답노트, 단어장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법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평가나 짧은 동영상 강의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상위권은 문제 풀이, 중위권은 약점 보완, 하위권은 개념 정리에 주력

 

상위권 학생은 개념 정리나 출제경향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집중할 시점이다.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문제를 풀어내면서 문제 풀이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만 치중해서 공부하기보다는 쉬운 문제도 실수하지 않도록 전체 문항을 골고루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정답을 맞힌 문제라고 하더라도 풀이과정이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한 번 개념을 확인하고 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은 먼저 본인이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부족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비슷한 유형과 범위의 문제를 틀리게 되고,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된다. 우선 본인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한 후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개념 정리가 끝난 이후에는 EBS 연계 교재나 수능 기출 문제를 반복하며 수능 유형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위권 학생은 너무 늦었다고 초조해하거나 수능을 포기하기보다는 처음으로 돌아가 개념 이해부터 단계를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 개념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실력 향상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원별로 주요 개념부터 하나씩 정리하고, 수능 연계 교재의 해당 파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자.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범위를 먼저 학습하고 점차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 추석 연휴는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있어서 수험생들이 이 기간에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수능, 자기소개서면 자기소개서 등 첫 번째 우선순위로 설정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한 뒤 4일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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