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제니, 영상통화 유출본 ‘소름’인 이유? “해커가 모니터링해 캡처했을 수도”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오른쪽 사진)가 국내 보안업계에 종사하는 보안 전문가(화이트 해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김태형)의 커플 사진 유출에 대해 분석했다.

2일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에 ‘제니 ♥ 뷔 영상 통화 유출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호는 보안전문가와 통화를 통해 우려스러운 두 가지를 꼽았다. 보안전문가는 이진호에게 “파일명을 봐서는 이건 아예 원본 파일 같다. 카카오톡을 통해서 전송하고 그런게 아니라, 이거는 아예 원본 파일을 빼간거면 아예 핸드폰 자체가 해킹당한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핸드폰 자체의 사진을 찍어놓은 것도 지금 화면에 띄워져 있는 게 캡쳐 화면이라고 하면, 이 핸드폰 자체는 해커 핸드폰이거나 공기계이거나 그런 곳에서 이 화면을 띄워놓고 또 다른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다”며 “이는 본인의 추적을 피하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전문가는 “사진 자체도 분석을 하다 보면 위치 정보라던가 흔적들이 어느 정도 남게 된다.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하는 조치인 것 같다”며 “원본 파일을 가지고 공개하는 것 같다. 원본 파일을 본인 맥으로 가지고 온 다음에 맥에서 화면 캡쳐하는 단축키로 한게 아니라 맥 화면 또한 어떤 촬영 기기를 가지고 캡처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안전문가는 “핸드폰이 해킹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안전문가는 “핸드폰 자체가 해커에게 장악을 당하면, 결국 공격자는 이 사람이 실시간으로 핸드폰으로 뭘하는지 그리고 이 사람이 오프라인으로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대화하는지 등을 마이크를 키고 들을 수도 있다. 다 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무섭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영상통화 캡처 사진에 주목하며 “본인이 화면을 캡쳐했을 때도 있지만, 공격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가 캡쳐해도 저렇게 똑같이 나온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