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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석’은 청와대급?… 김남수·강권찬 前 청와대 비서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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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2 11:01:47 수정 : 2022-09-02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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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실시한 정책수석과 기회경기수석 채용에서 김남수(61), 강권찬(48)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임용을 확정했다. 이들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며 정부 주요 정책에 관여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향후 행보를 가늠케 하는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신임 수석은 2005~2006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며 사회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잠룡’이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4~2015년에는 충남도 노동특보를 지냈고, 2018~2021년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도지사 직속 2급 상당의 정책수석은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정책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김 수석은 “다양한 주체의 도정 참여와 의견 수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신임 수석은 2019~2021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상황실과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일했다. 이어 2021~2022년 시민참여비서관을 역임했다. 강 수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19대 국회에서 당시 문재인 의원을 보좌한 ‘325호 의원실’ 출신이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의 정무기획 비서관실에 몸담았는데, 당시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다. 19대 국회 325호에는 윤 의원 외에 김재준 전 춘추관장이 보좌관으로 있었고, 강 수석은 5급 비서관으로 일했다. 

 

민선 8기에 신설된 3급 상당 기회경기수석은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김 지사의 도정 정책 발굴과 공약 이행·성과 관리를 위한 정책 결정을 보좌한다. 강 수석은 “도지사의 철학과 비전을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과 과제 수립, 주요 과제 조정과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이날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위해 경제부지사 직속 2급 상당 정무수석에 김달수(54) 전 경기도의원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고양시의원을 거쳐 8·9·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도의원 시절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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