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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쿠키’ 선정성 지적에 민희진 입 열었다 “억지 주장에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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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27 15:08:41 수정 : 2022-08-27 2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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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제공

 

영어 통·번역사가 ‘민희진 표 걸그룹’으로 알려진 그룹 뉴진스의 노래 ‘쿠키(Cookie)’에 선정성을 지적한 가운데 민희진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입장문을 통해 “‘쿠키’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며 “가늠할 수 없는 전 세계 슬랭은 모두가 알고 익혀야 하는 표준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키’에서는 음악을 강조했다.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상징한다.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며 “(선정성)주장에 대해 다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쿠키가 여성의 생식기를 뜻한다는 것은)‘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몰라 찾아봤다’는 의견들도 있었다”며 “단수 ‘Cookie’를 표현하는 사례들은 흔하기 때문에, 단수/복수 문제는 무의미한 논쟁이고 악의적 해석을 굳이 적용하거나 일부 집단에서 사용되는 슬랭을 끼워 맞출 경우 해석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100% 이런 의미다라고 단정짓진 못한다’는 의견 또한 덧붙였다”고 반박했다.

 

또 어도어는 “슬랭은 문화, 지역, 역사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부적절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이런 관점에서는 어떤 노래 가사도 각종 시비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며 “억지 주장을 하는 이들 대부분 미성년에 대한 보호를 방패로 자신의 목적을 포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어도어 측은 “‘쿠키’ 작사가 2명은 한국 국적, 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이라며 “제작 의도가 선명했고 여타 불순한 여지를 의심하지 못했던 탓에 모두 해당 논란에 대해 아연질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ridge TV’ 캡처

 

앞서 한 영어 통·번역사(사진)는 뉴진스의 노래 ‘쿠키(Cookie)’에 선정성을 지적했다.

 

당시 영어 통번역사는 뉴진스의 노래 ‘쿠키‘에 대해 “여기서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 이걸 보고서 아니라고 하는 건 너무 눈가리고 아웅식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영어를 쓸 줄 알고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 가사를 들려주고 이게 과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들리냐고 물어보면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섹슈얼한 가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속사 측은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소중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 생각한다”며 “또 쿠키를 ‘cookies’가 아닌 ‘cookie’, 단수로 썼다. 우리가 먹는 쿠키는 ‘cookies’라 쓴다. 이건 대놓고 성적인 가사다. 여기 들어간 가사는 모두 성적인 비유”라고 강조했다.

 

영어 통번역사는 “성인이 부르는 건 상관없다. 문제는 애들이 부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데뷔를 하자마자 꼬리표가 선정성 논란 아니냐. 애들한테 상처다. 너무 잘못됐다. 상도덕을 어긴 것 같다”고 주장 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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