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섭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 훈련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속 대사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23일 오후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CP-TANGO)를 찾아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을지 평화의 방패(UFS)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며 연합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한미 동맹의 주인공이자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장병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Side by Side) 연습에 매진해 즉시 전투 태세(Fight Tonight)의 연합 방위 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연습 기간 동안 상황에 몰입해 연합 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작전 계획을 검증하고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속 명대사를 동원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첨단 무기 체계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지휘관, 참모, 장병 등 사람이 전쟁 승패에 결정적"이라며 "사람에 대한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 탑건에 나오는 대사, It's not the plane, It's the pilot(비행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종사가 중요한 거야)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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