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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수지’ 언급한 니키리 “얼굴이 저랬구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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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21 10:49:50 수정 : 2022-08-21 1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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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키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작가 니키리(본명 이승희)가 미스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를 재평가했다.

 

21일 니키리는 인스타그램의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니키리는 “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을 봤다”며 “똑똑한 안나가 한 사건을 계기로 인생이 잠시 어긋나고 그러다가 마음도 어긋나고 본인도 어긋나고 삶도 어긋나서 모든게 어긋나 버리는 슬픈 이야기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똑똑한 안나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무척이나 섬세한 이주영 감독의 연출 덕에 어긋나는 안나를 따라가다보면 내 마음도 안나와 같이 무너져내린다”며 “우리 누군들 삶의 어긋남을 이해 못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니키리는 “수지의 얼굴이 저랬구나. 이렇게 좋은 배우였구나”라며 “그녀의 다 산 듯한 얼굴 표정 하나로 드라마의 정조는 처연하고 쓸쓸하기가 그지 없다. 오프닝도 짧지만 우아하다”고 설명했다.

 

또 니키리는 ‘안나’는 애잔하고 덧 없기가 한 여름밤의 꿈 같아서 주저 앉아 울거나 담배 피거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수지가 주연을 맡은 ‘안나’의 한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은 극중 미술관 이사 이현주(정은채)의 개인 집사로 취직한 안나(유미·배수지)가 굴욕과 상처를 당하는 장면으로 수지의 처연한 표정 연기가 일품으로 꼽혔다.

 

한편 니키리는 지난 2006년 11세 연하 유태오와 결혼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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