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직 변호사들은 그들의 인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현실 고증”이라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는 연예가 헤드라인을 통해 ‘우영우’의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한 대형 로펌에 입사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우영우 역의 배우 박은빈과 다른 배우들은 연기로 큰 호평을 받는 이 드라마는 15%까지의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방송에 따르면 우영우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내용’이다.
김현식 문화평론가(사진 위)는 “우영우는 아시아권을 넘어서 북미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미국에서의 리메이크 제안도 있다”며 “글로벌 OTT에서는 주로 장르물의 잔인하고 자극적인 내용의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영우는 좀 더 따뜻하고 세상을 바람직하게 볼 수 있도록 그려주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현직 변호사들에게 인정받은 현실 고증’을 그 요인 중 하나로 뽑았다.
허주연 변호사(사진 아래)는 “이 드라마의 작가님이 재밌게 잘 쓴 것이다. 완전 법을 갖고 논다는 느낌”이라며 “특히 법률 용어를 굉장히 정확히 쓰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변호사 입장에서 (법률드라마를) 보면 틀린 것들이 들어온다”며 “이런 차이들을 보다 보면 (작가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비결은 ‘배우들의 매력’이었다. 주연 배우 박은빈(우영우 역)과 강태오(이준호 역) 뿐만 아니라 강기영(정명석 역)과 주현영(동그라미 역), 하윤경(최수연 역), 주종혁(권민우 역) 등의 모든 배우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주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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