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윤희근 신임 경찰청창 취임 후 첫 번째 총경급 인사를 11일 단행했다.

경찰청은 이날 김성준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을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으로 보임하는 등 총경 293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을 수사했던 강일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이동했다. 새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에는 이충섭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장이 임명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에는 윤정근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에는 김기헌 서울 강북서장이 전보됐다.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구두경고를 받은 남제현 경찰청 인사담당관은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 인사담당관에는 박재현 서울 수서경찰서장이 배치됐다.
윤 청장이 전날 임명된 후 치안정감, 치안감, 총경 인사가 나면서 경찰 고위직 인사는 대체로 마무리됐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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