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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4수 끝 ‘시즌 10승’ 고지 등정

입력 : 2022-08-11 06:00:00 수정 : 2022-08-10 2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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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戰 5이닝 2실점… 4-2 승리
통산 146승 ‘최다승 공동 5위’
롯데, 키움 상대로 4-3 역전극

프로야구 SSG 김광현(34·사진)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한 뒤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진이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 SSG는 이대로 승리했고 김광현은 시즌 10승째(2패)를 기록했다. 자신의 KBO리그 7시즌 연속이자 10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9승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아홉수’를 털고 4수 끝에 따낸 승리다. 평균자책점도 1.82로 1점대를 유지한 김광현은 2019년 4월27일 이후 1201일 만에 KT 상대 선발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도 끊어냈다.

김광현은 또한 이날 승리와 함께 KBO리그 통산 146승을 거둬 전설 선동열과 나란히 통산 최다승 공동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날 슬라이더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4회 2사 만루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는 등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김성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한편 롯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10월29일 사직 LG전 이후 285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발판 삼아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고 시속 156㎞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한 키움 선발 안우진의 투구에 눌려 0-1로 끌려갔지만 8회 시즌 타율 0.083(24타수 2안타)에 불과했던 대타 신용수의 역전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에는 무사 1루에서 정훈이 시즌 3호 투런 아치를 그려 4-1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약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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