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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노숙자역 최귀화, 서울역서 노숙한 일화 “막걸리 두 병과 새우깡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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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8 17:03:38 수정 : 2022-08-08 17:03:37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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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귀화(사진)가 노숙자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서울역에서 노숙을 해봤던 일화를 전했다.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범죄도시2’에 출연한 최귀화가 출연해 천만 배우로 돌아온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태균은 “코로나 시국에서의 천만 영화는 다른 때와 다르다”라고 말했고 최귀화도 공감하며 “엄청난 거다. 저희가 ‘범죄도시2’ 처음 개봉하고 홍보 시작할 때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이 시국에 이 영화가 잘되면 우리가 영화계를 살리는 데 일조를 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실현되어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부산행’에 대해 김태균이 “노숙자 역할을 맡으셨는데 이 노숙자 역할 때문에 실제로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해보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귀화는 “하루 정도 했다. 노숙자라는 역할은 대충 분장만 하면 노숙자 같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가짜로 쉽게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되어 제작진과 감독님께 말씀드렸다”면서 “이대로 하는 것은 진정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혼자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서울역에서 주차하고 있고. 제가 그들에게 끼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 까만 비닐봉지에 막걸리 두 병과 새우깡을 사서 넣어가지고 다가갔다”며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시작해서 차츰차츰 자신감을 얻고 큰 광장까지 갔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생소한 사람이 다가가니 그분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저도 가서 걸리면 어떻게 하지? 생각했는데 전혀 의심을 하지 않으셨다. 어디 갔다 왔어? 며칠 안 보이던데?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해 극중 리얼리티를 부여했음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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