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수근이 12세 연하 아내 박지연씨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한다.
8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수근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수근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당시 개그콘서트 ‘고음불가’를 하며 돈을 벌 때”라며 “와이프를 처음 봤는데 계속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당시 아내가)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 실습생이었다. 거짓말 안 하고 6개월 정도 (아내의) 동대문 출근을 매일 같이 가서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6개월을 그렇게 했는데도 (연인으로 발전이) 안 되더라”며 “아저씨라는 호칭이 벌써 익숙해져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느날 호프집에서 (아내에게) ‘앞으로 귀찮게 안 할게’라고 말했다. 술 마시는데 눈물이 나서 민망해서 밖으로 나갔다”며 “다음날인가 아내한테서 전화가 왔다. 시간이 되면 본가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 그때 마음을 받아줬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12세 연상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첫째 아들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알려졌다.
또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신장 문제로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은 바 있으나 또 다시 문제가 재발해 4년 째 투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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