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군 대위 월급 이렇게 많아? ‘1474만원’ 명세서 공개한 남성

입력 : 2022-08-07 12:12:29 수정 : 2022-08-07 12:12: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돈 때문에 군인이 된 건 아냐. 대부분 명예 때문에 직업 선택”
유튜브 채널 ‘Mr. Yooniverse 유진형’ 영상 갈무리.

 

한 TV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한국인 미군 대위가 자신의 월급 명세서를 자세히 공개해 화제다.

 

‘나는 솔로’ 6기 ‘영수’(가명)로 이름을 알린 10년 차 미군 대위 유진형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Mr. Yooniverse 유진형’에 <미군대위 월급 15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돈 때문에 군인이 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명예 때문에 직업을 선택한다”라며 “저는 꿈이 군인이었다. 군대에서 돈을 벌어도 큰 부자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미군 10년 차에 기본 월급이 ‘911만 560원’선이라고 전했다.

 

1년에 2.5%~3% 정도 인상해주는데, ‘급식기본수당’으로 한화 기준 36만 3872원이 나온다고 했다. 장교는 돈을 주고 알아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식대를 주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

 

유씨는 ‘미군주택수당’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근무 지역에 따라 주택수당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집값이 비싼 뉴욕이 저렴한 텍사스 등보다 훨씬 많이 준다고 했다. 서울은 많이 주는 편에 속하는데, 월 440만8885원 정도다.

 

‘위험수당’ 역시 지역마다 다른데 유씨가 받는 수당은 월 6만4910원이지만, 동두천은 13만650원 정도를 받는다고 했다.

 

‘생활비’도 따로 받는다고 했다. 그의 생활비는 월 79만9891원으로, 이 역시 물가가 비싼 지역의 경우 수당이 올라간다고 했다.

 

이런 내역을 모두 합친 그의 월급은 세전 1만1359.09 달러로, 한화 약 1475만원 수준이었다. 기본 월급에만 15~20% 정도 세금을 내야 하고, 다른 수당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했다.

 

유씨는 “돈 때문에 군인이 된 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나쁘지 않은 연봉이지만 장교들 보면 똑똑한 분들도 많고, 솔직히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20년을 채우려는 분들이 많은데, 진급이 돼야 한다”라며 “대위에서 소령 될 때 진급 못 해서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잘하면 내년에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