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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추천으로 최고위 동기 선임행정관 근무” 보도에 대통령실 “검증 거쳐. 왜곡 유감”

입력 : 2022-08-05 22:58:47 수정 : 2022-08-05 23: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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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근무 보도 나와
김건희 여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이자 이벤트 대행사 대표를 지낸 김모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5일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라며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보도에 등장하는 A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 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 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아울러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 업무인 A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김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A 선임행정관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SBS는 복수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가 윤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뒤 최근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된 걸로 전해졌다”며 ‘사적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김건희 여사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했고, 이후 친분을 유지하며 대선 당시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 과정에서는 VIP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김씨는 현재 본인의 업무 외에 김 여사와 관련된 홍보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운영하던 업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시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윤봉길 기념관 대관 신청을 대행해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윤석열 캠프 측은 “윤봉길 기념관 측에 대관 계약 전 사용 목적을 알렸으며 편법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예약 과정에서 행사 보안을 위해 ‘세미나 및 기자간담회’로 (목적을) 적었으나 본계약 이전에 ‘윤석열 정치선언 행사’라는 사실을 밝히고 대관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대관 과정에서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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