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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

입력 : 2022-08-05 20:00:00 수정 : 2022-08-06 13: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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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신청 법원 제출 시점에 기자회견 할 것”
청년 당원 주축 ‘국바세’도 법적 조치 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 취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데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해 SBS, KBS 등과의 인터뷰에서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 “내가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언급은 서병수 상임전국위 의장이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이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당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현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추인했다. 상임전국위 의결 안건이 오는 9일 전국위에서 최종 의결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결정으로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이 대표는 본인 입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중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나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당 상황 등에 대해 비판했지만,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 대표는 ‘당이 빠른 속도로 비대위로 전환하는데 언제쯤 입장을 낼 생각이냐’는 KBS 질문에 “직접 법적 대응 하겠다”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꾸려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도 비대위 출범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현재 국바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은 이날 오후 기준 4500명을 넘었다. 국바세는 책임 당원을 주축으로 가처분 신청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소송인단이 500명이 넘을 경우 실제 소송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론전을 위한 정치 활동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왼쪽 두 번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며 “그 후회 없는 결말이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고 적었다.

 

또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22년에도 비겁했다. 비겁함이 다시 한 번 당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5년이나 남은 것’은 윤석열 정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15년 4월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발언했다가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격노에 결국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것에 빗대어 자신의 현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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