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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력 시위 과도' 지적에 "120년 전 중국 아냐"

입력 : 2022-08-05 18:48:49 수정 : 2022-08-05 18: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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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대변인 "중국 괴롭히면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

중국 외교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고강도 무력 시위가 과도했다는 지적에 "중국은 1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며, 이라크도 시리아도, 아프가니스탄도 아니다"고 맞섰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전날 대만 주변 대규모 군사행동과 관련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의 비판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중국이 과거 열강의 침략을 받은 사실과 미국, 나토의 대외 군사개입 사례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AFP연합뉴스

화 대변인은 또 "이것은 패권 대 반패권, 간섭 대 불간섭, 분열 대 반분열의 중대 투쟁"이라고 현 상황의 성격을 규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어떠한 외세든 우리를 괴롭히거나 억압하거나 노역을 시키려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망상을 하는 사람은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들이 피와 살로 만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하는 것이 14억 넘는 중국 인민의 견고한 의지"라며 "우리는 미국과 소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그 추종자들이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인류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인민의 핵심 이익과 확고한 의지를 중시하고 존중하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4일 대만 주변 해역에 탄도 미사일 11발을 발사하고, 대만해협 동부 해역에 장사정포를 대거 발사하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무력 시위를 벌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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