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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관고동 병원 건물서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입력 : 2022-08-05 13:50:25 수정 : 2022-08-05 1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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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흡입 등으로 44명도 부상…소방당국 "건물 내부 계속 수색 중"
3층 스크린골프장서 발화해 4층 병원으로 연기 다량 유입된 것으로 추정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또 44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5일 오전 10시 20분께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고동에 있는 학산빌딩으로, 건물 꼭대기층인 4층에 투석 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불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다.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부상자 44명은 다수가 병원에 있던 환자이며, 1∼3층에서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44명 중 4명은 중상이다.

불은 병원 바로 아래층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짙은 연기가 상부로 올라오면서 4층 병원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스크린골프장은 폐업을 앞두고 있어 며칠 전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의 한 관계자는 "스크린골프장은 장사를 하지 않은 지 좀 됐다"며 "오늘 철거 공사가 이뤄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진술로 미뤄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앞서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8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0시 5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완진이 된 지 2시간가량 지난 현재 더 이상 불길이나 검은 연기가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건물 내부에는 여전히 연기가 남아 있어 수색을 완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발화점 및 발화원 등 경위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한의원,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스크린골프장·당구장, 4층에는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일반 철골구조로 연면적이 2천585㎡이며, 2004년 1월 사용 승인된 1종 근린생활시설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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