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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8분 거리였는데…펠로시 안 만났나, 못 만났나"

입력 : 2022-08-04 22:11:27 수정 : 2022-08-04 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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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극하려 수만㎞ 밖 나토 가더니"
"이번엔 수만㎞서 온 펠로시 안 만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윤석열 검찰 정부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굳이 안 만난건지 못 만난건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용산에 집무실을 가진 대통령이 8분 거리에 있는 자택에 머물면서 용산에 호텔을 정한 지한파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기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적 결례이고 큰 문제라고 본다. 대통령이 외교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미 의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상기시킨 것을 거론하며 "위안부 결의안은 2007년 인접 선거구로 자신이 정치적으로 힘을 실어준 마이클 혼다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당시 펠로시가 의장이 아니었더라면 의회 통과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낸시 펠로시가 한국에 올 때마다 또는 한국 정치인들이 미국으로 자신을 찾을 때마다 상대의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일관되게 해온 인권과 자유의 존중이라는 신념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며 "제가 민주당 대표로 2017년 만났을 때도 그와 같은 말로 공감을 표시해 주었다. 그녀는 어떤 권위의식도 보이지 않았고 친절하고 열정적이며 따스했다"고 술회했다.

 

추 전 장관은 "아베 신조에게 위안부 사과를 거듭 촉구했던 낸시 펠로시"라며 "앞으로도 그는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어긋나는 일본의 행동을 꾸짖어 줄 설득력 갖춘 강력한 우군이다. 한미일 외교에서 빠뜨릴 수없는 민감한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든든한 우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비굴할 정도로 극진하고 자국민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자국민의 인권과 자유의 편이 되어줄 동맹이자 우방의 국회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누구라도 의아할 것"이라며 "한번은 중국을 자극하며 수만키로(㎞) 전용기를 타고 나토를 가더니 또 한번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고 수만키로(㎞)를 건너온 동맹의 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이라면 빨간색을 한 청개구리 같은 외교라고 대내외적으로 혼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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