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가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규탄하고 나섰다.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는 4일 “대만은 세계 각국과 교류하기를 원하고,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지지하는 모든 외국 우호 인사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른 국가는 대만과 각국 간의 우호 교류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끝나자마자 사실상 대만을 완전히 포위하며 이날 대대적인 무력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7일 정오까지 3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예고됐다.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는 “중국이 군사적 수단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파괴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을 엄중히 규탄해 달라”며 “각종 군사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대만을 지속해서 성원해 함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제질서와 평화 안정을 수호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