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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롤모델’ 김광현 넘어선 날

입력 : 2022-08-04 06:00:00 수정 : 2022-08-04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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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SSG 꺾고 4연패 탈출
선발 맞대결서 SSG타선 묶어
7이닝 3안타 7K 무실점 호투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2.28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성장한 안우진(키움·23)은 존경하는 투수로 김광현(SSG·34)를 꼽아왔다. 안우진은 “김광현 선배 투구폼에 매료됐고, 슬라이더 각과 속도를 조절하는 점도 배우고 싶다”며 맞붙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품어왔다. 이런 안우진이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안우진은 자신의 우상이자 KBO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김광현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위 키움이 안우진 호투를 앞세워 김광현이 선발등판한 1위 SS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끝까지 추격하는 SSG를 따돌리고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SSG를 7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키움에겐 의미있는 승리였다. 1, 2위 팀 에이스간 맞대결이라는 점도 중요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키움이 4연패에 빠졌고 후반기 4승1무4패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0.75에 불과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키움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해 김광현을 넘어섰다. 1회부터 선취점을 만들어 안우진 어깨를 가볍게 했다. 키움은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준완이 이정후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그동안 SSG 타선을 안우진이 꽁꽁 묶었다. 안우진은 1회 추신수, 최지훈, 최정을 단 공 8개로 잡아냈다. 3회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첫 출루를 허용할 만큼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7개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키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올라오자 폭발하기 시작했다. 김재웅은 최정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안우진은 시즌 11승(5패)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28로 낮췄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67에서 1.74로 상승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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