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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여친 포함 러 정·재계인사 추가 제재

입력 : 2022-08-03 19:52:56 수정 : 2022-08-03 23: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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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리듬체조선수 비자 동결 등 조치
세계최대 철강업체 MMK 소유주도
우크라 곡물 수출선 이스탄불 도착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전 리듬체조 선수 등 러시아 정·재계 인사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알리나 카바예바(사진)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에 대해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쟁에 가담한 조력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카바예바 제재 이유에 대해 “러시아 정부의 고위 간부이자 푸틴과 가까운 관계”라며 “현재는 친크레믈궁 언론 제국인 내셔널미디어그룹의 수장”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연합(EU)도 앞서 같은 이유로 카바예바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카바예바는 전 리듬 체조 러시아 국가대표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친정부 성향의 내셔널미디어그룹 대표 역할을 수행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두 사람은 자녀만 네 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정부에 막대한 수입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철강업체 MMK와 그 소유주 빅토르 라시니코프, 러시아 비료업체 포스아그로 설립자 안드레이 구리예프와 그의 아들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과 올리가르히(신흥재벌), 군인 등 893명의 비자를 동결했으며, 상무부는 러시아 항공사가 운영하는 에어버스 항공기 25대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러시아 침공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흑해를 통해 출항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선이 1일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튀르키예(터키) 국방부가 2일 밝혔다. 1일 오전 9시쯤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000t을 싣고 출항한 시에라리온 선적의 라조니호는 2일 밤 9시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 주변에 정박했다. 이어 3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로 구성된 공동조정센터(JCC) 검사를 받은 이 선박은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최종 목적지로 항해를 시작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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