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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원장, 비대위 반대…"비상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

입력 : 2022-08-03 14:00:59 수정 : 2022-08-03 1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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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혁신위 회의…"혁신위, 비대위 구성과 관계없이 활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3일 "비상상황에 대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체의 공감대 없이 비대위 설치를 강행할 경우 당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비대위 체제'에 공개 반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내대표의 말실수와 사적 대화가 담긴 텔레그램 유출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약화한 상황은 해당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그 자체를 비상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로 비상상황을 야기해 언제든 자의적으로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당원 민주주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당 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 기능 상실 등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를 둘 수 있다'는 당헌을 근거로 비대위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애초 전제 조건인 '비상상황'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지적이다.

 

일부 최고위원이 사퇴하더라도 전국위 보궐선거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위 기능 상실'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최 위원장은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당 대표의 거취는 앞으로 있을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며 "지금은 당권 다툼할 때가 아니라 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스로 혁신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장 출신 초선인 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 전 주도했던 당 혁신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내부 혁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혁신위는 이달 예정된 첫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는 당 공식 기구로 조직된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과 관계 없이 활동할 것이고, 비대위와 혁신안을 논의하면서 당의 실질적 정책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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