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인 가구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 5개월간 추진한다. 중구와 남구지역 노인과 장애인, 질병 고위험 1인 가구가 대상이다. 국비 1억95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1인 가구 안부 확인과 생활지원 중심형, 심리·정신지원 중심형 지원이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따라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 치료 및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내용이다.
앞서 2019년 3월 울산시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을 위해 ‘울산시 사회적 고립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고독사 우려 고위험 1인 가구 대상으로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5개 구·군에서 민간기관과 협력해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 심화로 고독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고독사 위험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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