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만5000여명 방문… 약 11% 감소
올 상반기 경북을 찾은 방문자가 지난해보다 약 1000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한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경북 방문자 수는 약 1억5000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억4000만명보다 1000만명(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각 시∙군별로는 울릉(41%), 포항(9%), 영덕(5%) 등 동해안 방문자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지친 심신을 달랠 자연 관광지 선호가 증가하면서 해안가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울진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방문자가 일시 줄어들었지만 5월과 6월에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5% 늘었다.
경주(11%), 칠곡(10%), 문경(8%), 봉화(7%), 김천(7%) 등도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야외 활동량이 늘면서 방문자가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경북을 찾은 외국인 수는 16만5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공사는 외국인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및 해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객관적인 경북관광 방문자 현황을 도출해 시의적절한 경북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