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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총질’ 문자 후폭풍?… 尹지지율 또 20%대

입력 : 2022-08-01 18:05:00 수정 : 2022-08-01 1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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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여론조사 긍정평가 28.9%
尹, 휴가 지방행 접고 해법 모색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방의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사저에 머물며 정국 해법 모색에 나섰지만, 야당은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에 집중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8.9, 부정평가는 68.5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3.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8%를 기록하며 30%대가 무너졌다.

부정평가는 20대(80.2%)와 광주·전라(86.1%), 학생(82.3%)에서 높았다. 특히 20대에서는 한 주 만에 부정평가가 19.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한 문자메시지가 지난달 27일 공개된 것에 따른 후폭풍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에게 물은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1%, 부정평가는 64.5%로 나타났다.(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휴가에 들어갔지만 예정된 지방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당과 대통령실 난맥상 수습을 포함한 정국 구상에 돌입했다.


이창훈·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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