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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 7시간’ 美 초음속 여객기 뜬다

입력 : 2022-08-01 18:30:00 수정 : 2022-08-01 18: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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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0㎞… 연말 시험 운항
美, 2024년부터 6개주로 확대

현재 항공운항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사(NASA·항공우주국)의 초음속 여객기 X-59가 올해 말 시험 운항에 들어간다고 CNN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나사(NASA·항공우주국)가 제작 중인 초음속 여객기 X-59 가상도. 나사 홈페이지 캡처

X-59는 나사와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여객기로, 17㎞ 상공에서 음속(시속 1224㎞)보다 빠른 시속 1500㎞로 비행할 수 있다. 초음속 여객기가 도입되면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존에프캐네디) 국제공항까지 14시간15분 안팎 소요되는 비행시간이 절반인 7시간 10∼20분 정도로 단축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나사는 올해 시험 운항을 시작해 2024년부터 6개 주(州)로 확대할 계획이다.

X-59의 가장 큰 특징은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기체 주변의 음파가 압축되면서 발생하는 굉음인 소닉붐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초음속 여객기가 거주 지역에선 심각한 소음공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973년에 영토 내 여객기의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기도 했다.

X-59는 비행 도중 소닉붐을 최소화해 농구공을 바닥에 튕기는 소리 정도의 소음만 발생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나사에서 초음속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크레이그 니콜은 소닉붐을 최소한화 것에 대해 “초음속 여객기가 도시 위를 날더라도 누군가가 모퉁이를 돌면서 자동차 문을 닫는 소리 정도에 그친다는 걸 의미한다”며 “소리가 저음으로 하늘에서 넓게 퍼지기에 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체 길이는 30.5m인 것에 비해 폭은 날개를 포함 8.8m에 불과할 정도로 몸체가 가는 유선형이다. 기체 앞부분인 기수가 전체 길이의 3분의 1인 10m에 달할 정도로 길다. 일반적인 여객기와 달리 조종석에 유리창이 없는 대신에 조종사는 외부비전시스템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전방을 보고 조종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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