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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고교생들 제치고 ‘우승’… 전남여고, 만화왕국 日서 일냈다

입력 : 2022-08-02 06:00:00 수정 : 2022-08-01 2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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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고교생들 창작 실력 겨뤄
179개 고교 참여… 20곳 결승 진출
‘외면보다 내면 중시’ 메시지 담아

세계 각국 고등학생들이 모여 만화 실력을 겨루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전남여고가 1위를 차지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일본 고치(高知)현 고치시에서 열린 ‘만화 고시엔(甲子園)’에서 전남여고는 결승에 오른 일본, 싱가포르 등의 고교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만화 고시엔은 고등학생들이 만화적인 발상, 표현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에는 179개 학교가 출전했고, 이 중 전남여고 등 3개 외국 고교와 17개 현지 고교가 결승에 진출했다. 2017년 대회에서는 전남예술고가 외국 고교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31일 열린 결승전은 ‘상냥한 세상’이란 주제로 3∼5명으로 이뤄진 각 팀이 5시간 반 내에 작품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여고 작품(사진)은 고치역 앞에서 길을 잃은 여학생들에게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사나운 인상의 남성이 접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상반신에 가득 문신을 새긴 남성을 보며 여학생들은 “일본 야쿠자”라며 무서워하지만 사실 남성 문신은 지도로, 이 지도로 길을 안내해 준다.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외모가 아닌 내면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만화 고시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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