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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安, 집권당 복잡한데 한가하게 휴가 즐겨 ‘답답’”

입력 : 2022-08-01 16:31:12 수정 : 2022-08-01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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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직무대행 사퇴선언에 “尹대통령 개입 보도 사실이면 심각한 사안”
“이렇게 되면 집권당의 모든 상황은 결국 대통령 책임이 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당 내부 사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민생 위기를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지연되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휴가가 휴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정 구상을 설계하는 계기일 수도 있겠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쇄신이든 수습이든 조기에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해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제 이렇게 되면 집권당의 모든 상황은 결국 대통령 책임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후임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냐, 집권당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시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최근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최재해 감사원장을 겨냥해서는 “감사원의 잇따른 표적 감사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며 “만약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안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는 배경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고 쫓아내려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과 단일화 과정에서 안 의원에게 당을 맡기기로 한 약속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안 의원에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으니, 수습도 안 의원이 해야 하는 것이 책임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집권당 내부 사정은 직책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만약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면 안 의원이 안 나서겠느냐. 그러면 설거지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전당대회에만 출마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며 ‘야당 복’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 주변에서는 ‘우상호가 여당 복이 있다’고 하더라”며 “지금 무슨 복 타령을 할 때냐. 자기 당 사정을 돌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비꼬았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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