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쿠시마 오염수 대비 조사 확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의 해외 공급망 확보와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쌀과 밀, 콩 등 주요 곡물의 비축을 확대하고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해외 곡물 조달이 가능하도록 민간기업의 해외공급망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직불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연재해, 수급 불안 등 농가의 경영위험에 대한 관리체계를 보완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스마트 농업’을 육성하고 농업을 저탄소·환경친화적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특히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는 청년농에게 달려있다”며 “청년이 농업에 도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지·자금·주거, 교육·컨설팅 등을 맞춤형으로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현안 과제인 농식품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비료·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고, 가공식품·외식 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되도록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며, 수입 밀가루 가격 인상에 대한 보조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글로벌 수출입 물류난으로 인해 해운물류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각종 지원을 통해 물류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신속히 구축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과 민간 선박 투자 활성화를 통해 해운·조선·수출기업의 상생발전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률에 대비해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 강화 계획도 밝혔다.
조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속가능한 연안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발생부터 수거, 처리,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철저히 관리해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미래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기술을 개발하고, 갯벌복원 확대 등 탄소 흡수원을 적극 확충하고, 해상풍력에 대한 어업인들의 우려와 의견을 충분히 정책에 반영하고, 질서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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