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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도 적자…14년 만에 4개월 연속 적자 행진

입력 : 2022-08-01 14:17:44 수정 : 2022-08-01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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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장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 무역적자 우려”
“반도체·배터리 등 총체적 지원 통해 안정적 성장 구축”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인천=뉴스1

 

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며 넉달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수출은 늘었지만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으로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7월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대(對)중국 무역수지도 적자를 보여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석달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우선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07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약 6조900억원) 적자를 보여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월별 적자 규모는 4월 24억8000만달러, 5월 16억1000만달러, 6월 25억7000만달러에 이어 7월 46억 7000만달러로 커졌다. 무역수지가 넉달 연속 적자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52억달러 증가해 역대 7월 기준 1위였으나 수입은 650억달러를 넘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3월부터 17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주요 수출지역 9개국 중 중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 5개 지역에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15대 주요 품목 중 7개 품목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가 역대 월 기준 1위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도 역대 7월 실적 1위를 달성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석유제품은 67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6.5%, 자동차는 51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3%, 선박은 25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2%, 이차전지 8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8%가 증가했다.

 

이창양 산업장관은 “주요국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 성장세 둔화와 전년 동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 복합 작용하며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 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산업·무역을 둘러싼 리스크 관리와 함께 우리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이르는 총체적 지원을 통해 우리 산업·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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