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17년 1350만7283명 최대기록 올해 넘어설 전망”

지난 2일 개장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다녀간 피서객이 벌써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리는 ‘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 등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면서 관광을 온 피서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보령시와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천해수욕장엔 1113만7950명이, 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장엔 45만290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대천해수욕장에는 15만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2만6000여명이 해양머드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내주 관람객 50만명 돌파가 확실 시 된다”며 “아이들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그 영향으로 관람객이 점점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유행 중인 코로나19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박람회장 곳곳에 마스크를 비치해두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7월15일부터 8월16일까지 열리는 머드축제는 그동안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축제답게 전국의 피서객들이 찾아와 온몸에 진흙 범벅을 한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보령시 관계자는 “역대 대천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지난 2017년 기록한 1350만7283명이 최대치였다”며 “올해 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머드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정부승인 국제행사다. 이 박람회는 지난 16일 개장식 이후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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