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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열선 같이 켜면 말 타듯 ‘덜덜’”…현대차 ‘캐스퍼’ 결함신고 빗발

입력 : 2022-07-31 19:21:06 수정 : 2022-07-31 2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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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콜센터·온라인 동호회에 ‘떨림’ 결함 불만 잇따라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 동시에 작동 시 차체 흔들림 현상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현대자동차 제공

 

“에어컨을 튼 상태에서 뒷유리 열선 버튼을 누르면 차가 말 타듯 심하게 흔들려요”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해 최근 이 같은 결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는 지난 29일까지 캐스퍼에 대한 소비자의 결함 신고가 94건이나 접수됐다.

 

자동차리콜센터는 아직 제작결함조사에는 착수하지 않았고, 접수된 결함 신고를 모니터링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온라인 동호회 등에는 지난달부터 ‘캐스퍼 차량의 에어컨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십여 건 올라왔다. 일부 차주는 “주행 중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켠 채로 기어를 D(주행)에 놓고 신호대기 하면 말을 타는 것처럼 차량이 앞뒤로 떨린다”고 했다. 한 차주는 “간헐적으로 그러다가 너무 심해서 멀미를 할 정도”라며 떨림 현상 때문에 차량 안에 부착해둔 방향제 액체가 출렁거리는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변속기를 N(중립)으로 바꾸면 떨림이 잦아든다’는 후기를 공유한 차주도 있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캐스퍼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생산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결실이다.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캐스퍼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 올해 상반기에만 2만3200대가 각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해 10월 김정숙 여사(오른쪽)와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캐스퍼를 인수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온라인으로 캐스퍼를 직접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캐스퍼를 개인적으로 탑승하기 위해 구매했고,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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