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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 이어 ‘트라세’ 북상… 제주·남부 많은비

입력 : 2022-07-31 18:45:24 수정 : 2022-07-31 2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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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8월 1일 제주 해상서 약화
‘송다’ 영향 지리산 등 250㎜ 호우

31일 정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6호 ‘트라세’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같은 날 밤 중 열대기압부로 약화한 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영향 해수욕장 입수 금지 제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진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입수 금지 조치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백사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높은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 발생 위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피서객들의 입욕을 금지했다. 부산=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트라세는 1일 정오 서귀포 남남서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트라세 경로 대기 상황을 봤을 때 세를 더 키우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라세는 중심 최대풍속(10분 평균)이 태풍의 기준(17㎧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송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칭다오 370㎞ 해상을 지나 같은날 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대신 송다가 열어놓은 길로 우리나라에 열대와 적도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요일인 2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부터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의 경우 50∼100㎜, 전북·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 30∼80㎜, 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60㎜가 되겠다.

 

특히 지리산(250㎜), 남해안(200㎜), 제주도산지(150㎜)에는 많은 비가 예상돼 이 지역 계곡이나 해안가에서 캠핑·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 예보분석관은 “많은 경우 시간당 30∼50㎜ 이상의 장대비가 퍼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일인 3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시간대에는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밤시간대에는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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