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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귀환 덕에 7월 코스피 5% 상승… 8월엔?

입력 : 2022-08-01 06:00:00 수정 : 2022-07-31 22: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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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3200억 순매수… 반등장 견인
인플레 정점 통과·호실적 등 작용
증권가 “8월 2300∼2600 등락 예상”

12년간 불법공매도 94%가 외국인

코스피가 7월 한 달 동안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도 모처럼 외국인이 2조원가량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 반등 기대감에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는 2451.5로 마감해 7월 한 달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17% 상승한 뒤 계속 하락세를 걷다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도 7월 한 달간 7.8% 올랐다.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한 달간 코스피에서 2조3215억원을 순매수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됐지만, 외국인 매수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코스피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 반등 기대감 속에 공매도 거래대금도 감소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641억원으로 올 들어 처음 4000억원 아래였다. 불법 공매도의 주범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불법 공매도로 과태료·주의 조치를 받은 127명 중 외국인은 119명(93.7%)이었다.

 

전 세계 주요 증시 상승세에 견줘 코스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G20(주요 20개국) 대표 지수 중 코스피는 7월 상승률이 12위에 머물렀다. 호주(9.45%)와 미국(9.11%), 프랑스(8.87%), 인도(8.54%) 증시가 8∼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나스닥 지수는 12.4% 상승했다. 7월 뉴욕 증시 3대 지수 상승률은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전 세계 증시 반등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 기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전환 기대감, 기업 실적 호전 때문으로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악재가 대부분 소화된 만큼, 8월에도 소폭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8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보면 하단은 2300선 안팎, 상단은 2500∼2600 안팎이 대부분이었다.

 

KB증권은 “명목가격과 실질가치 사이의 괴리인 ‘화폐 환상’ 때문에 명목가격으로 나타나는 기업실적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기 베어마켓 랠리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아직은 증시 바닥을 논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도형·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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