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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돗물 유충은 정수장 관리 부실이 원인”

입력 : 2022-07-31 20:00:00 수정 : 2022-07-31 2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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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출입구 이중문 미설치 등
환경부 매뉴얼 안 지킨 탓” 결론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의 정수 공정과정에서 수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깔따구 유충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조사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수 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활성탄여과지에서 수질 관리가 미흡해 진해지역 각 가정에서 유충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경남 창원 석동정수장의 정수 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깔따구 추정 유충. 창원시 제공

유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낙동강 본포 원수와 정수장 내부 발생 두 가지 경우로 파악했다. 유충이 확산한 것은 환경부의 ‘수돗물 유충 발생 예방 및 대응방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조사위는 확인했다.

 

석동정수장은 급속여과지동 출입구 이중문 미설치, 정수지 유입·유출구에 대한 유충 차단장치 미설치 등 환경부 매뉴얼에서 제시하는 충분한 예방조치가 미흡했다고 조사위는 지적했다.

 

낙동강 원수 오염과 정수장 내 오염으로 유충이 발생, 정수 공정 관리가 미흡해 유충을 걸러내지 못했고, 환경부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결국 유충이 확산해 가정으로까지 퍼졌다는 게 조사위의 결론이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우선 정수 과정과 공급 단계별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수장 출입구의 이중문 설치와 정수지 유입·유출구의 유충 차단 장치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진해구민에게는 2개월간 수도요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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