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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편, 시모 전화에 2달 집 나가 쌍둥이 독박육아” 유난희가 밝힌 ‘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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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31 10:36:05 수정 : 2022-07-31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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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쇼호스트 유난희가 독박 육아 경험담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유난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난희는 “권태기가 결혼 10년차에 온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고 저도 일하다 보니까 홈쇼핑 일이 시간을 다투는 일이라 부르면 가야하고. 하루에도 서너번 미팅하고 방송하고 집, 방송밖에 없었다. 쌍둥이를 낳았는데 양가 어른이 도와주시지 못했다. 재택 도우미가 아닌 출퇴근하는 분이라 일 끝나면 핸드백 던져놓고 애를 봐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정도 남편이 말이 없어 제가 불만이었는데 그 다음에는 제가 육아로 힘들어 남편이 귀찮았다. 남편도 개업하고 병원이 잘 돌아갈 때라 서로 바쁘니까 집에 오면 서로 말이 없었다. 그래도 남편은 친구들과 술 한 잔하고 늦게 들어오는 게 있는데 저는 그게 없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고생한다고 생각하셨다. 와이프가 일을 안 하면 남편이 집에서 쉴 수 있는데”라고 갈등의 시작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제가 방송하러 가면 남편이 밤새 애를 봤다. 한 번은 시어머니가 애를 보내라고 하더라. 둘 다 보내도 괜찮냐고 물으니까 왜 둘을 보내냐고 하시더라. 자기 애, 남편을 보내라는 말이었던 것“이라며 “머리가 하얗게 됐다. 남편이 어머니와 미리 통화한 거다. 남편이 저녁에 짐을 싸더니 갔다. 남편이 가서 독박육아가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유난희는 “2달 동안 저 혼자 애를 보고 일을 하는데 미쳐버릴 것 같았다. 아주머니가 퇴근하면 그 때부터 혼자 애를 보는데 너무 힘들어 이를 악물고 봤다. 어머니는 일을 그만두라고 그렇게 하신 건데 제가 그만두지 않았다”며 “썩 잘 나갈 때가 아니었다.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2달 됐을 때 애 둘 다 열이 났다. 애 때문에 이틀 잠을 못 잤다. 갑자기 열이 받더라”고 토로했다.

 

유난희는 “방송하러 가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애 봐주러 오는 아주머니가 와서 운전하면서 남편에게 전화했다. 애 데려가라고. 난 못 살겠다. 애들이 강 씨지 유 씨냐 데려가라고 했더니 남편이 깜짝 놀라서 집에 들어왔다. 그 때부터 힘든 게 10년차 되니까 조금 생활이 안정됐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꼴 보기 싫더라”고 말했다.

 

그는 “밥 먹는 모습도 꼴 보기 싫으면 끝이라고 하는데 먹는 입 모양이 싫더라. 먹는 입이 확대돼 입 밖에 안 보이더라. 어느 날 씻고 머리를 털고 나오는데 남편이 머리 좀 잘라라, 귀신같다고 하더라. 그 전에는 머리감고 나오면 섹시하다고 했다. 그 때 딱 한 대 맞은 것 같더라. 10년차에 심각한 시기였다. 같이 말이 없어지면서 어떡하지 하다가 안 되겠다 헤어져야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난희는 “애들을 어학연수 공부 보낼 겸 캐나다로 보내는데 남편에게 같이 갈 생각 없냐고 했다. 그 때 병원이 잘 되지 않았다. 그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니까 그럴 바에 병원 접고 아이들 데리고 공부하고 와라. 내가 뒷바라지 해줄 테니까. 가는 아들이 안쓰러웠는지 어머님이 나도 가야겠다고 하고 가셨다. 아이 둘하고 남편을 캐나다로 보냈다. 너무 행복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만 챙기면 되니 살맛나더라. 남편이 그전까지는 손에 물 한방을 안 묻혔다. 밥을 차려놓고 방송하러 가면 식어있으면 안 먹었다. 따뜻할 때 내야 하는 사람이었다. 빨래, 청소도 안 하던 사람이다. 캐나다 가서 애들 케어하고 안 할 수가 없는 거다. 1년 반 만에 돌아왔는데 집에 누군가 오는 게 답답해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집이 북적북적한 게 행복한 게 아니라 숨이 막히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난희는 1년 반 동안 남편이 달라졌다며 “남편이 저녁 먹었어? 하더니 주방에 가서 요리를 하더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결혼하고 십 몇 년 만에 남편이 차려준 밥상을 받은 거다. 보기 싫은 순간이 오면 떨어져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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