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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안내 체계 정비…‘ㅎㅇㄷㅅ’ 새 로고 등장

입력 : 2022-07-30 01:00:00 수정 : 2022-07-29 1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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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크기와 문구가 제각각이었던 한양도성 순성길 안내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한양도성의 앞글자 자음을 딴 새 브랜드 로고 ‘ㅎㅇㄷㅅ’도 개발해 안내판에 적용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도성 성곽이 훼손돼 성벽이 남아있지 않은 단절구간 내 5.2㎞의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기존 132개 안내판 중 110개를 정비했다. 20개 안내판은 추가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길을 잃지 않도록 개선했다.

한양도성의 정체성을 담은 새 브랜드(BI) ‘ㅎㅇㄷㅅ’. 서울시 제공

시가 한양도성 단절구간 내 안내체계를 정비한 것은 골목에 위치한 곳이 많아 시민들이 길을 헤매는 등 혼란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단절구간 내 안내판은 크기와 문구가 다르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인식하기 어려웠다.

 

시는 안내판의 크기와 디자인을 ‘서울시 사설안내표지 표준디자인’ 기준에 맞추고 문구를 ‘한양도성 순성길+목적지’ 식으로 통일했다. 방향이 바뀌는 곳에 안내판을 추가해 정보제공 효과를 높이고 안내판 설치 위치와 높이도 시민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시는 한양도성의 새 브랜드 로고(BI) ‘ㅎㅇㄷㅅ’도 제작해 이번 안내판에 적용했다. 순성길 이용객들의 눈에 잘 띄도록 하얀색을 바탕으로 했다. 안내판 설치에 제약이 있는 단절구간(장충체육관~광희문, 혜화문~서울과학고)은 전신주 등을 활용해 브랜드를 활용한 안내표지를 부착해 한양도성 순성길임을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눈높이를 고려해 개선한 한양도성 안내판. 서울시 제공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이번 한양도성 단절구간 안내판 개선으로 많은 시민들의 순성길이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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