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 대사 임명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28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대사와 한국 정부와 함께 북한 내부의 인권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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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임명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미 북한인권특사직은 로버트 킹 전 특사를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 1월 이후 5년 넘게 공석이다. 이 대사는 전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하고 로버트 킹 전 특사 이후 5년 이상 공석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조기 임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증진 국제협력을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2016년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1년간 활동한 이후 이 자리는 5년간 공석이었다. 이 대사는 앞으로 1년간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에 대해 외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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