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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바레인 꺾고 아시아컵 3연승… 8강 직행

입력 : 2022-07-16 19:16:22 수정 : 2022-07-16 1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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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선수들 잔부상 회복시간 충분"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직행한 남자 농구대표팀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이 잔부상을 회복할) 8강까지 회복시간이 충분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추 감독이 이끄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리아 세나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2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78-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B조 4팀 중 유일하게 3승을 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추 감독은 “심리적인 느슨함이 있는 것 같았다”며 “경기 내용은 사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예선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바레인에 고전했다. 3쿼터까지 60-61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라건아(KCC) 풋백득점과 허웅(KCC) 3점슛으로 4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추 감독은 주축 선수들 부상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8강까지 시간을 벌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표팀 선수 중 이대성(가스공사)이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고 이우석(현대모비스)은 허벅지, 송교창(상무)은 발목, 라건아는 아킬레스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추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 몸 관리를 위해 출전 시간에 제한을 뒀다”며 “8강전이 열리는 경기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D조 2위, C조 3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D조에서는 레바논이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뉴질랜드와 필리핀이 1승1패로 각각 2위, 3위에 머물러 있다. C조에서는 일본이 2승으로 선두를 기록 중이며 이란이 2승, 카자흐스탄과 시리아가 2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추 감독은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예선 때 처럼 12명 로테이션을 전부 돌려서 코트 안에서 공격, 수비면에서 100%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선수가 그런 부분에 맞춰가면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추 감독은 “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팬들이 농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또 힘을 낼 수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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