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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빙의 질병으로 안 봐” ‘무속인’ 정호근 신병, 정신의학적 분석한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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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6 08:02:41 수정 : 2022-07-16 08:09:07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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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신병’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정호근이 출연해 고민을 밝혔다.

 

이날 정호근은 어린 시절부터 신기를 느꼈다며 신병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살려 달라 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호근은 “신병은 허리를 못 펼 정도로 배가 아프다. 복통을 멈추기 위해 내림굿을 받았다. 근데도 금방 안 낫더라. 신내림 받으면 대부분 신병에서 벗어난다고 하던데 그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호근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복통이 사라졌다. 힘든 과정이 지나야 낫더라. 또 과정이 지나니까 능수능란하게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정형돈이 “정신의학과에서 신내림을 어떻게 보냐”라고 오은영 박사에게 질문하자 오은영 박사는 “빙의, 신내림은 사실 분명한 현상이긴 하다”고 전했다.

 

오 박사는 “(신내림은) 흔히 말하는 질병 진단 분류에 어디에도 다 속하지가 않는다. 한때는 이런 걸 환청, 환시로 보고 조현병 초기 증상이냐 많이 혼돈했었다”며 “근데 조현병은 사고 장애이기 때문에 생각에 문제가 생긴다. 근데 신내림, 빙의는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래서 사실 현대 의학에서 다루는 질병 진단 기준에는 (신내림이) 어느 것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빙의라는 단어를 그대로 쓴다.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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