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주은(사진 왼쪽)이 남편 최민수(〃 오른쪽)에 월 40만원의 용돈만 주는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은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용돈 생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돌아봤다.
방송에 따르면, 강주은은 지난 2017년 MBN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 전부터 남편이 지인들에 빌려준 돈이 40억원인데 받을 생각을 하지 않더라, 돈에 얽매이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1993년도에 남편에게 2억5000만원의 빚이 있었는데 결혼 전에는 몰랐고 그 당시에는 나도 20대 초반이라 크게 와닿지 않았다, 남편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면서 “그때 18년 동안 남편의 일을 돕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 남편이 레저 스포츠 회사까지 차려줬는데 돈 10억원이 든 남편의 통장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강주은이 “돌려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최민수는 “주은아, 우리보다 돈을 빚진 사람이 더 불행한 거야,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어. 돈을 빚져야 하는 그 사람이 더 안 된 거야”고 말했다고.
하지만 강주은은 “돈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에 고마웠지만 그 돈으로 인해 내가 힘들게 살 줄은 그때 미처 알지 못했다”며 “그 이후에도 돈을 빌려가고 안 갚은 사람이 많았다”고 최민수에게 매달 40만원의 용돈을 주게 된 배경을 밝혔다.
용돈을 주자 그 후로 주변에서 최민수가 돈이 없다는 걸 알게 돼 더는 이런 일이 없었다는 것.
최민수는 현재도 40만원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방송된 KBS2 ‘갓파더’에 출연해서도 이같은 상황을 털어놓으며 용돈을 얻기 위한 게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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