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7일 집무실에서 취임 첫 현안으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방향’에 서명했다.
레이크파크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백두대간으로 펼쳐진 충주호(청풍호, 단양호), 괴산호, 대청호 등 도내 757개 호수와 저수지, 종교·역사·문화 등을 연계해 낭만과 이야기, 치유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추진 방향엔 치유와 쉼의 호수 여행을 목표로 호수·저수지를 잇는 관광축 조성을 담았다. 또 치유, 체험, 역사, 문화, 예술 등 권역별로 차별화한 주제로 호수 관광을 기획하기로 했다. 호수 관광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 담는 등 관광과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도 추진한다. 도지사와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전문기구를 갖추고 관광 홍보 기획사 등 관광 전문가 등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민간위원회’를 설립한다. 실무 지원을 위한 ‘범 충북 레이크파크 기획단(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 전략으로는 대표 호수와 선도 사업을 선정해 먼저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한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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